이석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이를 교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인 이석 치환술, Brandt-Daroff 운동, 약물 치료 등 효과적인 관리 방법을 알아보세요.
이석증(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 BPPV)은 내이의 전정기관에 위치한 이석(otolith)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 가장 흔히 사용하는 치료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이석 치환술 (Canalith Repositioning Maneuver, Epley Maneuver)
- 목적: 비정상 위치에 있는 이석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 증상을 완화합니다.
- 방법:
1) 환자가 눕고 머리를 특정 각도로 돌립니다.
2) 단계적으로 머리와 몸의 자세를 바꿔가며 이석을 이동시킵니다.
3) 절차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진행하며, 약 5~10분 소요됩니다.
- 효과: 대부분의 환자가 1~2회 시술로 증상이 개선됩니다.
2. Brandt-Daroff 운동
- 목적: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이석의 재배치를 돕고 어지럼증을 완화합니다.
- 방법:
1) 침대에 앉은 상태에서 한쪽으로 몸을 눕힙니다.
2) 30초간 유지 후 다시 앉습니다.
3) 반대쪽으로 동일한 절차를 반복합니다.
4) 하루 3세트(세트당 5회) 반복합니다.
- 효과: 경미한 이석증 환자에게 유용하며, 증상이 점차적으로 개선됩니다.
3. 약물 치료
- 목적: 어지럼증과 구토 같은 부수적인 증상을 완화합니다.
- 사용 약물:
항히스타민제 (e.g., 메클리진, 디멘히드리네이트)
항콜린제 (e.g., 스코폴라민)
진정제 (e.g., 디아제팜)
- 주의사항: 약물은 일시적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뿐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닙니다.
4. 수술적 치료 (드물게 사용)
- 적응증: 반복적이고 심각한 이석증으로 비수술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때 사용됩니다.
- 방법: 이석의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반고리관을 봉합하거나 전정기관 일부를 제거합니다.
- 주의사항: 수술은 부작용 위험이 있으므로 마지막 수단으로 고려됩니다.
5. 생활습관 관리
- 고개를 급격히 돌리는 동작을 피합니다.
- 어지럼증 유발 자세(특히 눕거나 고개를 젖히는 자세)를 조심합니다.
- 정기적으로 의료진과 상담하며 상태를 점검합니다.
주의 사항
- 치료 후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지만, 이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 치료 효과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입니다.
이석증은 대체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며, 재발할 경우에도 위의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